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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 : 세상을 베는자

[NAL 소설1장]천하 양분

작성자 풍뇌칼날 강호무림 | 귀영 | Lv.16
조회 14892 등록일 2014-11-21

자게가 하도 조용해서...끄적끄적 합니다.

 

차디찬 바람이 계곡을 할퀴듯 지나가는 옥혈곡

제1차 천하대전에서 무림맹이 마교를 공격했을때

옥이 많기로 유명했던 계곡에 핏물이 가득했다 하여...이름 지어진 옥혈곡

그러나 지금은 마교의 방파 대청이 있는 곳으로 더 유명해진 그곳에

혈군의 모든 방파 수뇌부들이 모여들었다.

 

조용히 차를 음미하며 눈을 감고 있는 쿠쿠방주

그녀는 100세 넘었지만 미모만큼은 20대라해도 누구도 의심치 않을 청순하다.

상쾌한 차향을 음미하던 그녀의 미간에 주름이 깊어지며

이내 눈에서 안광이 쏟아져 나온다.

"지금 본좌를 시험하는거요?"

"그럴리가요, 방주...지금 혈군의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마냥 삶의 유희로 보실 문제가 아닙니다."

검무부방주의 수심이 깊어졌다.

어찌 쿠쿠방주를 의심하겠는가...그녀는 누가뭐래도 지상 최강의 방파를 이끌고 있는 방주..

그러나 전임 이무기방주의 유희때 마교는 혈군에서 너무 많은 지지를 잃었다.

무엇보다 검무부방주가 천하방파 방주로 있을때 의리방파와 틀어진 관계가...

급기야 혈군의 분열을 초래했고...마교의 핍박을 참다못한 의리방파가 천군, 정파진영으로 옮긴이후

전세는 급격히 기울고 있는 것이 검무부방주를 더욱 안타깝게 했기때문이다.

 

"본좌는 오늘부로 천군과의 전면적인 쟁을 선포합니다."

"승룡곡의 평화는 깨졌습니다. 약속은 무림맹이 먼저 어겼으니 우리는 명분을 얻었습니다."

장내가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혈군지배하의 평화아닌 평화는 깨어진 것이다.

이제 다시금 피비린내나는 전쟁이 시작될 것이다.

그것도 한때 같은 전장을 누볐던 의리방파를 적으로 두고 말이다.

장내의 무거운 분위기는...옥혈곡의 스산한 바람소리에 더욱 침울해져갔다.

 

 

한편,

개방방주의 초청으로 천군진영의 모든 방주들 또한 걸인동굴에 모여들었다.

"어서오시오, 오랜만에 뵙습니다. 본의아니게 바쁘신 여러 방주님들을 이렇듯 누추한 곳에 부른 이유는

사안이 워낙 긴급하기 때문이외다."

개방방주는 깡마른 체격임에도 목소리에 기운이 실려..걸인 동굴 전체가 울리기 시작했다.

"개방방주, 난 한결의 무명신이오. 미궁과 삼절곡의 승리는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이제 승리는 우리에게 있음을

무엇이 두려워 긴장한단 말이오. 이제 천하는 한결의 발아래 놓일 것입니다."

그렇잖아도 천하를 호령하던 한결이 아니었던가

가휘는 천하 마교지배 시대에 유일하게 마교에 대항하며 정파를 지켜냈고

무명신은 가휘의 가슴을 그대로 물려받았기에 한결의 자존심은 가히 태백만큼 높았다.

뿐이랴...혈군의 주축이자 가장 강대한 방파중 하나였던 의리방파가 마교의 핍박때문에 천군으로 넘어올때

통크게 이를 받아들인 것 역시 한결의 자신감때문이었으니

지금의 한결은 가히...마교, 천하, 단군 연합보다 강하다는 범인들의 소문이 기실 억측만은 아니리라

 

"무명신방주..내 어찌 한결의 위세를 모른단 말이오, 다만 우리 개방이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최근 혈군의 움직임이 급박하게 돌아가기에...이렇듯 무례하게나만..천군의 모든 방주님들을 모셨습니다."

 

"그래 개방방주 어서 말씀해보시오, 우리 화련과 나 다뎀비는 언제라도 천군의 단합에 응할 용의가 있습니다."

"네 화련방주님 감사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간략히 최근 혈군의 움직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개방방주의 긴 설명이 이어졌다.

패배를 모르든 마교의 자존심이 무너진 일...

1인 지배를 거부했던 혈군의 수많은 중소방파들이 다시금 마교의 힘아래로 모여들고 있다는 사실과

승룡곡, 미궁, 삼절곡으로 수십만의 고수들이 재배치 될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개방방주 이미 우리는 이러한 모든 움직임을 예측하고 있었소이다.

나 붉은새벽....뿌리는 다르나..이제는 천군의 일원으로 혈군의 모든 정보를 한결에 넘겼으니

한결이 주도하는 제2차 천하대전에 모든 천군진영이 협력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렇소, 오늘 이자리에 모인 천군의 모든 방주 여러분

한결은 마교의 지배에서 여러분을 지켜준 유일한 방파였습니다.

아 물론, 화련, 자유, 무당, 무협의 노력을 폄하하는건 아닙니다.

특히 화련은 우리의 강력한 동맹이었지요.

이자리를 빌어 여러분께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어쨌든, 이제 우리 한결과 나 무명신에게...여러분들의 지원과 협조를 바랍니다.

이제야말로 마교의 목줄을 끊어 놓을 절호의 기회입니다."

 

"좋소, 무명신방주, 우리 화련도 약속하지요"

"좋아요, 자유방파와 나 수백설은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지요. 우린 우리의 자유를 위해..기꺼이 협력하겠어요."

"물론입니다. 저 강성검황과 무당은 도가제일문!! 우리의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PK방파의 암흑방주님은 어떠십니까? 사실...우리 개방에서 제일 걱정했던 부분은 암흑방주님이십니다.

암흑방주님이야 말로...마교의 적통, 마교의 교주급이셨지요..."

개방방주는 홀연히 천군진영으로 넘어와 태산에 자리잡은 암흑방주가 사뭇궁금했다.

그는 현 무림의 지존이다.

16갑자의 내공과 강력한 창절무공을 집대성한 그에겐 거칠것이 없기때문이다.

"하하하하하핫.....재밌군.

개방방주.....음.....그래그래...

뭐 한결도 나쁘지 않아...역시...천군은 사람들이 순종적이야....하하하하핫..맘에 들어

나는 이미 창절무공을 72성까지 극성으로 연마했네

아마 내년 이맘때쯤엔 20갑자의 내공이 가능할 걸세...

아..내가 반말한다고 언짢아하진 말고....전장에서 죽고 사는것이 무림인데

뭔 나이까지 따지겠나

내가 바라는건 없네

나는 그냥 귀찮을뿐이야

피냄새를 너무 맡았단 말이야...

이제 그 전쟁에 종지부를 찍고 싶을 뿐이지

나는 선봉에 선다.

그게 한결이든 화련이든 따르고 싶으면 따르고 앞서 가고 싶으면 앞서가

난 그져....싸울뿐이야

이것이 나 암흑의 유희라네 하하하하핫...."

 

걸인동굴이 무너질듯 으러렁 거렸다.

와룡의 상인들은 아무것도 모른채 장사에 여념이 없었다.

이제 겨울이 오면.. 와룡을 감싸안은 호북산에 눈이 쌓이고

만년설산에는 온통 눈으로 덮이겠지만...

색깔은 붉은 색이리라...

 

[NAL_소설2장] 바로 보기

 

 

  • 2014.11.21 13:33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연재해주세요 ~ 잼나게 읽었습니다. 추천!!

  • 2014.11.21 13:42

    내 성격을 잘 알고 있다.. 누구냐 넌..

  • 2014.11.21 13:48

    완전 재미지네...
    영자느님아 이거 계속 연재하도록 힘좀 써주삼.....저님은 작가야 작가
    허구 작가가 아닌 현실주의 작가네 ㅋㅋ

  • 2014.11.21 14:07

    잼 ㅋㅋㅋ

  • 2014.11.21 14:25

    아 재밋네요. 오랜만에 와서 추천드리고 갑니다.

  • 2014.11.21 15:50

    ㅋㅋㅋㅋㅋ필력장난아니세요 처음에는 뭔글이지하고 읽다가 2편기대중

  • 2014.11.21 16:04

    진짜 같다 더 연재해주세요^^

  • 2014.11.21 16:12

    프로네

  • 2014.11.21 19:11

    ㅋㅋㅋㅋㅋㅋ 재밌게 잘 보고가요^^ 다음편 기대할게요!

  • 2014.11.21 19:12

    제가 왠만해서 글안쓰는데.......정말 잘 봤습니다. 한편의 무협소설같네요^^

  • 2014.11.21 20:34

    2탄을 기대 합니다~~~

  • 2014.11.21 20:59

    흥미진진 하군여~

  • 2014.11.22 07:25

    상당히 잼나네여... 연재해주세여..

  • 2014.11.22 22:23

    걸인동굴을 자주 가서 그런가?
    ............
    상황이 눈에 그려집니다.

  • 2014.11.23 22:25

    방파 영지보다도 자주가는 걸인동굴 ㅋㅋ

  • 2014.11.24 02:28

    처음엔 뭔가하다가 3번째 문단부터 완전몰입했습니다. 재밌게보고갑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 2014.11.24 13:06

    -삶의유희,
    -태백만큼 높았다.
    -따르고 싶으면 따르고 앞서 가고 싶으면 앞서가
    -와룡을 감싸안은 호북산에 눈이 쌓이고
    만년설산에는 온통 눈으로 덮이겠지만...
    색깔은 붉은 색이리라...

    호북성에 와룡이라!
    하얀눈은 오지만 색깔은 붉은 핏물!

    곱씹어 다시한번 봐도, 저런 문구를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 삭제된 댓글입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 2014.11.25 06:54

    잼있게 잘읽었요 계속부탁드려요~~

  • 2014.11.26 09:29

    2편보고 아이디 검색해가꼬 와서 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 2014.11.29 16:04

    몁지 올만에보니 잼나네요...ㅎㅎㅎ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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